이열음 "소속사 이름 때문에 1인 기획사로 오해, 본명은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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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열음이 비상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 이어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를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또렷이 알리고 있다. 최근 그녀의 호감도 상승은 비약적인 수준. 커다란 눈망울에 예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이열음을 만났다.
이열음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감출 수 없는 백치미의 소유자 우유미 역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좋은 대본과 감독님, 동료 연기자들을 만나 너무 좋았어요. 연기적으로 뿐만 아니라 작품에 임하는 자세, 동기 부여 등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이열음은 우유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나게 부각시켰다. 첫 성인 역할과 함께 러브라인도 그려냈다.
“작품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이제 스무 살이 된 내가 피해를 주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했고요. 감독님이 ‘고교처세왕’ 느낌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특별한 어려움 없었어요. 예전 드라마들이 아역의 느낌이 없어서 압박감은 없었죠. 선배님들이 저를 20대 중반으로 알고 게시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조)여정 언니와는 가족처럼 지냈어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을 통해 만족스러운 첫 성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이열음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아픔을 가지고 살고 있는 여고생 오세미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가족을 지켜라’ 미팅 때 감독님이 학생 역할이라고 하시면서 ‘성인 연기를 시작했는데, 다시 교복을 입어도 괜찮겠냐’고 물어 보셨어요.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렸죠. 나이 때에 맞는 역할은 좋은 거잖아요. 제가 또 교복이 잘 어울리는 몸매를 가지고 있잖아요. 오세미 캐릭터를 통해 10대 가출 청소년의 아픔을 알리고 싶어요.”
2013년 JTBC ‘더 이상은 못 참아’로 데뷔, 올해로 데뷔 3년 차인 이열음은 MBC 드라마 페스티벌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와 KBS2 드라마 스페셜 ‘중학생 A양’을 통해 주목받았다. 신인이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중학생 A양’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소재가 너무 맘에 들어 욕심이 났어요. 감독님과 미팅을 4번 정도 했는데, ‘믿어도 되냐’고 하시며 걱정하셨어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이 비슷한 면들이 많았어요. 단막극이고 심오한 내용인데 잘 나왔어요. 촬영 때는 정신이 없어서 느낌 가는 데로 했어요. 일요일 밤 12시에 방송 됐는데, 다음 날 화제가 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이열음이 어린 나이에도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배우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이열음의 어머니는 KBS 11기 공채 탤런트인 윤영주. 이열음은 어렸을 적부터 연기와는 뗄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자랐다.
“엄마가 연기를 하셔서 연기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중학교 때 너무 연기를 하고 싶은데 망설이니까 엄마가 연기 학원을 보내주셨어요. 그러다 프로필 사진을 찍은 적이 있는데, 사진이 돌면서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고 그러던 중 지금의 소속사에 들어갔어요. 많은 분들이 소속사 이름이 ‘열음’이라 1인 기획사인줄 오해 하시는데, 저와는 전혀 상관없어요. 제 본명은 이현정이거든요.”
배우가 자신의 매력을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다양한 게 제 매력이죠. 다양한 이미지로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볼수록 빠져드실 거예요.”(웃음)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열음은 나탈리 포트만을 롤모델로 꼽았다. 가정, 연기, 학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배우라는 것.
“제 롤모델은 나탈리 포트만이예요. 눈빛이 강하고 열의가 느껴져요. 작품 안에서 자극적이지만 캐릭터를 잘 이끌어 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가정, 연기, 학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배우인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이열음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힘들어도 재미있는 게 연기라는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것은 그녀에게 연기자로써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 연기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줬으면 해요. 팬들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올해는 영화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배우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진 = 스튜디오 아리 이한석)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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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은 지난 14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감출 수 없는 백치미의 소유자 우유미 역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좋은 대본과 감독님, 동료 연기자들을 만나 너무 좋았어요. 연기적으로 뿐만 아니라 작품에 임하는 자세, 동기 부여 등 많은 것을 배웠어요.”
이열음은 우유미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맛깔나게 부각시켰다. 첫 성인 역할과 함께 러브라인도 그려냈다.
“작품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이제 스무 살이 된 내가 피해를 주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했고요. 감독님이 ‘고교처세왕’ 느낌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특별한 어려움 없었어요. 예전 드라마들이 아역의 느낌이 없어서 압박감은 없었죠. 선배님들이 저를 20대 중반으로 알고 게시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조)여정 언니와는 가족처럼 지냈어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을 통해 만족스러운 첫 성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이열음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아픔을 가지고 살고 있는 여고생 오세미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가족을 지켜라’ 미팅 때 감독님이 학생 역할이라고 하시면서 ‘성인 연기를 시작했는데, 다시 교복을 입어도 괜찮겠냐’고 물어 보셨어요.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렸죠. 나이 때에 맞는 역할은 좋은 거잖아요. 제가 또 교복이 잘 어울리는 몸매를 가지고 있잖아요. 오세미 캐릭터를 통해 10대 가출 청소년의 아픔을 알리고 싶어요.”
2013년 JTBC ‘더 이상은 못 참아’로 데뷔, 올해로 데뷔 3년 차인 이열음은 MBC 드라마 페스티벌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와 KBS2 드라마 스페셜 ‘중학생 A양’을 통해 주목받았다. 신인이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중학생 A양’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소재가 너무 맘에 들어 욕심이 났어요. 감독님과 미팅을 4번 정도 했는데, ‘믿어도 되냐’고 하시며 걱정하셨어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이 비슷한 면들이 많았어요. 단막극이고 심오한 내용인데 잘 나왔어요. 촬영 때는 정신이 없어서 느낌 가는 데로 했어요. 일요일 밤 12시에 방송 됐는데, 다음 날 화제가 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이열음이 어린 나이에도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배우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이열음의 어머니는 KBS 11기 공채 탤런트인 윤영주. 이열음은 어렸을 적부터 연기와는 뗄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자랐다.
“엄마가 연기를 하셔서 연기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중학교 때 너무 연기를 하고 싶은데 망설이니까 엄마가 연기 학원을 보내주셨어요. 그러다 프로필 사진을 찍은 적이 있는데, 사진이 돌면서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고 그러던 중 지금의 소속사에 들어갔어요. 많은 분들이 소속사 이름이 ‘열음’이라 1인 기획사인줄 오해 하시는데, 저와는 전혀 상관없어요. 제 본명은 이현정이거든요.”
배우가 자신의 매력을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다양한 게 제 매력이죠. 다양한 이미지로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볼수록 빠져드실 거예요.”(웃음)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열음은 나탈리 포트만을 롤모델로 꼽았다. 가정, 연기, 학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배우라는 것.
“제 롤모델은 나탈리 포트만이예요. 눈빛이 강하고 열의가 느껴져요. 작품 안에서 자극적이지만 캐릭터를 잘 이끌어 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가정, 연기, 학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배우인 것 같아요.”
인터뷰 내내 이열음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힘들어도 재미있는 게 연기라는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것은 그녀에게 연기자로써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 연기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줬으면 해요. 팬들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올해는 영화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배우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사진 = 스튜디오 아리 이한석)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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