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속에서도 5급 행정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제2차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곳의 시험장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 동안 치러진다.

정부는 이번에 5개 직렬 2353명을 선발하고, 평균 경쟁률은 8.9 대 1이다. 제3차 면접시험은 10월30일∼31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18일 발표된다.

인사처는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특단의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지난 23일부터 수험생 가운데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있는지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 전날 기준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나 자가 격리자가 발생할 경우 시험장 출입을 제한하고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 당일에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등을 동원한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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