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3차 아이파크②입지]부천시청 역세권, 3면 공원인 중·상동 생활권
[ 부천= 김하나 기자 ]경기도 부천시의 아파트 분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부천옥길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졌고, 7월에는 전통적인 주거선호지역인 중동신도시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서울 강서·구로·양천구와 행정구역이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을 통한 서울 강남북 도심 접근성이 좋다.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특히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신도시는 교육, 쇼핑, 관공서 등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이 주변에 있다. 약대공원, 부천체육관, 아인스월드, 야인시대 캠핑 문화동산, 상동 호수공원, 웅진플레이도시 등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 있다.

서울에서는 전세난을 피해서 물론이고 부천 내에서는 교육, 쇼핑 등의 인프라를 누리기 위해 이주하는 곳이다. 때문에 중동신도시 일대에는 전세가율이 높은 동시에 신규 아파트에 웃돈(프리미엄)도 붙어 있는 상태다. 오는 10월 입주하는 삼성물산 ‘래미안 부천 중동’의 경우 분양가 대비 1700만~4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중동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약 76.2%에 달한다. 소형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전세가율은 81.95%, 60~85㎡ 이하는 80.95%에 달하고 있다.

중동신도시의 기존 거주자는 물론, 외부에서 부천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수요자들도 신규 아파트 공급에 목말라 있다. 소형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예전 신도시인만큼 더이상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다보니 재건축 정도만 기대되는 상황이다.
단지에서 납서향을 바라본 모습.부천체육관과 부천아이파크 2단지 아파트, 낮은 주택들과 공원이 펼쳐져 있다. (사진은 항공사진으로 실제 조망여부는 층별 호수에 따라 일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단지에서 납서향을 바라본 모습.부천체육관과 부천아이파크 2단지 아파트, 낮은 주택들과 공원이 펼쳐져 있다. (사진은 항공사진으로 실제 조망여부는 층별 호수에 따라 일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중동 일대에서 공급된 부천아이파크 1, 2차와 위브트레지움 1~3차가 대표적인 단지들이다. 이마저도 단지에서 소형 물량은 워낙 적은데다 조합원들이 대부분 차지하다보니 외부 수요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가운데 '부천 3차 아이파크'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학교가 구획되었던 곳이었다. 이후 학교 건립이 무산되면서 아파트가 지어질 땅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따라서 100% 일반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됐다. 청약통장만 있으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는 아파트다.

단지의 입지도 중동신도시 내에서 좋은 편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까지의 거리가 800m 안팎에 불과하다. 단지 인근에 부천체육관이 있어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약대근린공원이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 공개공지에도 공원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단지 주변의 3면이 공원이 될 전망이다. 단지의 서북쪽만 제외하고는 모두 낮은 주택들이 있다보니 채광이나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 반경 500m이내에 중원초·중·고교, 부천초등학교, 약대초등학교, 중흥고등학교 등 교육시설만 6곳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생활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반면, 아파트가 노후된 점은 단점이었다"며 "한동안 분양물량이 적었던 지역에서 소형 브랜드 아파트가 나오는 만큼 청약 수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3차 아이파크의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5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1600-0336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