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시세이도코리아의 황학상 신임 대표. 시세이도 측은 "생각은 글로벌하게, 행동은 현지화에 알맞게(Think Global, Act Local)"라는 기업이념에 따른 선임이라고 밝혔다.>

"한국시세이도는 화장품 판매회사다"

7월1일부로 (주)한국시세이도 호의 선장에 취임하는 황학상 신임 대표이사의 말이다. 얼핏 듣기에 너무나 당연하기만 한 발언 같지만, 그는 한국시세이도가 `판매회사`임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5년간 매출성적이 판매회사답지 않게 다소 저조했다는 평가 때문. 따라서 `판매회사`라는 분명한 기업 아이덴티티(정체성) 정립이 당분간 `황학상 경영전략`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부서나 지원부서 모두 마케팅조직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그래야 모든 임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제품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고, PR(광고홍보)과 서비스디자인, 맨파우어를 재정비함으로써 시장 친화적인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 신임 대표는 전문 경영뿐 아니라 영업 기획 홍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화장품 업계의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1984년부터 국내 화장품기업에서 근무하다 1993년 로레알코리아의 창립멤버로 참여, 한국 시장 내 랑콤, 비오템, 슈에무라, 키엘, 입생로랑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초기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백화점사업본부의 로레알 디비전 세일즈 디렉터, 랑콤 브랜드 매니저, 로레알 데퓨티 디비전 매니저 등을 역임하며, 지난 20년간 로레알코리아의 발판을 다진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

그가 로레알코리아를 통해 적지 않은 후배들을 국제적인 화장품 전문인력으로 이끌어준 것은 공공연한 비밀. 업계 종사자들을 기회 있을 때마다 다국적 외국 유명 브랜드 기업의 본사에 진출시킨 것이 현재의 `한류 화장품` 발전에도 보이지 힘이 됐다는 평이다.

시세이도가 `비전 2020`을 위해 황 신임 대표를 선임하게 된 것도 `일류(日流) 시세이도`가 아닌, `한류(韓流) 시세이도` 전략의 필수적인 인물로 그를 지목했기 때문.

황 신임 대표는 "2015년 하반기부터 시세이도코리아의 제2전성기를 만들어갈 소임을 맡게 됐다"며,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화장품 브랜드로 2016년부터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모든 열정과 정성을 다해 새롭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철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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