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제주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상징물 제막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박 대통령,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제주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상징물 제막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지사, 박 대통령,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다음카카오와 아모레퍼시픽은 26일 제주시 중앙로 제주테크노파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고 문화와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창조관광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혁신센터 운영을 맡은 다음카카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 유통을 지원한다. 하반기 문을 열 제2센터 주관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생물종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해 관련 창업을 유도하고 화장품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인력을 지원한다.

제주혁신센터는 충남혁신센터와 연계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 2030년까지 제주도를 ‘탄소제로 섬’으로 탈바꿈시킬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음카카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156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박 대통령은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를 사업화해 제주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 관광섬이자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