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발광다이오드(LED) 칩 생산업체 세미콘라이트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요.

박은현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세미콘라이트가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은현 대표>

안녕하십니까? 빛을 만드는 사람들, 세미콘라이트 대표이사 박은현입니다.

세미콘라이트는 창조적인 빛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지속적인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LED 산업에서 세미콘라이트는 플립칩이라는 창조적인 LED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블루 오션을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회사들이 똑같이 종래의 기술에 집중하고 있을 때 세미콘라이트는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실버프리-플립칩이라는 독보적인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새로운 LED 산업의 패러다임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세미콘라이트는 순수 LED칩 업체로는 국내 최초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됩니다.

세미콘라이트는 LED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할 것이며, 향후 글로벌 LED 선두업체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2>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플립칩인데요. 시청자 분들께서는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기존 수평형 칩과의 차이점을 말씀해 주시죠.



<박은현 대표>

플립칩 LED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 LED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수평형 LED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수평형 LED는 외부와 전기적 연결을 위해서 LED 발광표면에 반드시 두 개의 전극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평형 칩의 경우 칩이 소형화가 되면 상대적으로 이 전극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지게 돼 발광 효율이 매우 나빠지게 됩니다.

반면 플립칩의 경우 전극이 LED 바닥 면에 형성돼 있어 소형화가 돼도 발광효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광 특성 외에 플립칩은 방열 및 내구성 면에서 매우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3>

세미콘라이트의 경쟁력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박은현 대표>

먼저 세미콘라이트는 강력한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200건이 넘는 원천 특허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립칩 기반 새로운 LED 산업의 패러다임의 선도자적 위치에 서 있습니다.

두 번째 세미콘라이트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세미콘라이트의 주요 고객들은 대부분 win-win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사들이며, 또한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 포토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LED업계와 차별된 효율적이며 유연한 생산시스템과 원가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술적 차별성은 약하고 고정비가 높은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외주를 활용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기술보안이 절대적인 핵심 공정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미콘라이트는 LED 업체들이 투자하고 싶어하는 LED업체입니다. 세미콘라이트의 주요 핵심주주들 대부분이 국내외 대형 LED 업체들입니다. 이런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업체도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앵커4>

최근 경영성과 및 향후 매출전망은?



<박은현 대표>

플립칩 기반의 새로운 LED 산업 패러다임이 시작되면서 세미콘라이트는 고속성장의 트랙에 올라섰습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86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미콘라이트의 새로운 실버프리 플립칩 기술은 2014년 BLU 시장을 시작으로 일반조명, 자동차 및 자외선(UV) 제품 쪽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세미콘라이트는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고속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것입니다.



<앵커5>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 패키지 업체와의 관계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패키지 업체와는 경쟁의 성격이 짙은가요, 아니면 상호 협력해야 하는 관계인가요?



<박은현 대표>

패키지 업체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고의 LED이 칩이 필요합니다.

또한 세미콘라이트의 차별화된 칩 기술이 세상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실력 있는 패키지 업체들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칩 회사와 패키지회사는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창출 관계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미콘라이트는 최고의 LED칩 기술을 통해 루멘스 등 패키지 업체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6>

공모자금 용도와 회사의 향후 성장 비전이 궁금합니다.



<박은현 대표>

이번 세미콘라이트의 공모가는 1만1,3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117억5,800만원입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생산기지 증설과 해외 유통망 강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세미콘라이트는 차별화된 가치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과 함께 찬란한 꽃을 피우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세미콘라이트는 실버프리-플립칩이라는 새로운 LED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칩 상태에서 백색광을 구현할 수 있는 CSP 기술은 정말 작은 크기의 백색광 구현이 가능하여 향후 LED 제품들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또한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살균력이 탁월한 Deep UV-LED 제품은 향후 바이오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고부가 가치 시장을 창출할 것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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