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4일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74센트(1.2%) 내린 배럴당 60.2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7센트(1.4%) 떨어진 배럴당 63.5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간별 원유재고량은 8주 연속 줄었으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늘어나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미국 원유재고량은 490만 배럴 감소한 4억6300만 배럴로, 8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8주 연속 줄어든 것은 2008년 1월28일 이후 처음이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7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172.9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비록 마이너스이지만, 상향 조정된 것이 금값을 떨어뜨렸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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