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동급생 폭행 대학생 메르스 의심증세







동급생 폭행 대학생 메르스 의심증세, 폭행 진짜 이유는?



동급생 폭행 대학생 메르스 의심증세 소식이 전해지며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경북 경산경찰서는 치킨 값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경북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 기숙사에서 나흘간 김모(20)씨를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황모(19)군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군 등은 지난 14일 오후 7시부터 17일 자정까지 김씨의 온몸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급생이지만 나이는 한 살 더 많은 김씨를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16일 오후에는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리고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온라인 상에는 온몸에 멍이 든 김씨 사진이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학생 중 한 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경찰이 조사를 미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혈압 관련 질환으로 지난 5일 남동생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병원을 찾은 남동생은 이미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자택에 자가격리됐다가 3일 전 해제됐다.



A군은 경북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나흘동안 동급생 C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외 4명은 C군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때리고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소윤기자 jsyoonbe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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