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확산 과정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진원지가 된 데 직접 사과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하다며, 병원 개혁은 물론, 환자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도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입원으로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잘 이해한다면서 환자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관계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메르스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완전히 해결되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병원 또한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대대적으로 혁신할 방침입니다.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메르스와 같은 감염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삼성서울병원 현장 의료진의 메르스 방지 노력에 대해서는 국민의 넓은 이해를 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말씀 드리기 송구스럽지만 의료진은 벌써 한 달 이상 밤낮 없이 치료와 간호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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