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주중 합병 반대 탄원서 제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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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소액주주들이 법원에 합병 반대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22일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에 따르면 연대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모아 이번 주중에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소액주주 연대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자산이 반토막나는 이번 합병비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탄원서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제일모직의 특수관계인인 KCC에 삼성물산이 자사주를 매각한 것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매매라며 다음 달 1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찬성하는 측과 표대결을 위해 주식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차단당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회원은 2600여명으로 삼성물산 지분 0.5%가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카페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탄원서와 위임장을 모아 적극적인 반대표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22일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에 따르면 연대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모아 이번 주중에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소액주주 연대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자산이 반토막나는 이번 합병비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탄원서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제일모직의 특수관계인인 KCC에 삼성물산이 자사주를 매각한 것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매매라며 다음 달 1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찬성하는 측과 표대결을 위해 주식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차단당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회원은 2600여명으로 삼성물산 지분 0.5%가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카페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탄원서와 위임장을 모아 적극적인 반대표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