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무장관 21일께 인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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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고심…예상보다 늦춰져
김현웅 내정설·재검토설 나돌아
김현웅 내정설·재검토설 나돌아
박근혜 대통령이 21일께 후임 법무장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여권과 청와대에 따르면 당초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임명 직후 제청 절차를 거쳐 후임 법무장관 인선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몇 가지 이유로 약간 늦춰지는 분위기다. 여권 한 관계자는 “막판에 인선을 놓고 더 고민할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여권과 검찰 내부에선 김현웅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16기)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김진태 검찰총장(14기)과의 기수 문제로 인선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는 설(說)도 제기된다. 지휘 체계상 검찰총장보다 위인 법무장관이 아랫기수에서 발탁되는 것에 대해 검찰 조직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것이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것이다. 검찰 내부에선 아직 임기가 남은 김 총장의 조기 용퇴와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자가 바뀔 정도의 중대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발표 시기에 대해선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검찰총장 거취와 관련해서는 “김 총장보다 기수가 낮은 인사가 법무장관으로 발탁되더라도 김 총장 용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는 뜻이 김 총장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19일 여권과 청와대에 따르면 당초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임명 직후 제청 절차를 거쳐 후임 법무장관 인선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몇 가지 이유로 약간 늦춰지는 분위기다. 여권 한 관계자는 “막판에 인선을 놓고 더 고민할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여권과 검찰 내부에선 김현웅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16기)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김진태 검찰총장(14기)과의 기수 문제로 인선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는 설(說)도 제기된다. 지휘 체계상 검찰총장보다 위인 법무장관이 아랫기수에서 발탁되는 것에 대해 검찰 조직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것이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것이다. 검찰 내부에선 아직 임기가 남은 김 총장의 조기 용퇴와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후보자가 바뀔 정도의 중대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발표 시기에 대해선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검찰총장 거취와 관련해서는 “김 총장보다 기수가 낮은 인사가 법무장관으로 발탁되더라도 김 총장 용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는 뜻이 김 총장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