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도시개발 전문회사인 한화도시개발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덕성리에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화도시개발은 19일 용인시와 한화건설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경기용인테크노밸리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용인테크노밸리는 30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인허가를 끝낸 뒤 내년 상반기 중 보상과 부지 조성공사를 할 계획이다. 100여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하는 용인테크노밸리가 준공하면 1만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화도시개발은 설명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국도 42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가깝고 입주시점에는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신완철 한화도시개발 신규사업단장은 “사전 입주 의향서가 공급면적의 두 배를 웃돌 정도로 기업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