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점점 그 정도를 더해가는 쨍쨍한 햇빛은 여름 레포츠, 여름 휴가를 떠올리게 해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이기도 하다.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면 가벼운 옷차림으로 뜨거운 햇빛을 만끽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햇빛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이들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피부를 더욱 꽁꽁 싸매기 시작한다.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이 표피와 진피층을 통과해 면역세포를 자극함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외선 A와 B, 심하게는 가시광선의 영향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특히 겨울, 봄을 지나며 햇빛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던 피부가 여름에 접어들며 직접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갑작스럽게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햇빛에 얼굴, 목덜미, 팔, 다리 등의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그 부위가 붉게 변하며 화끈거리고,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나 좁쌀 모양의 발진이 생겨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부위에까지 이 같은 증상이 퍼져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햇빛 알레르기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는 것이다. 하지만 일절 외출을 삼가지 않는 한 햇빛에 노출될 수 밖에 없고, 특히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의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시에는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을 사용해 햇빛을 최대한 차단해 주어야 한다.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햇빛 알레르기 환자의 피부는 면역력이 떨어져 몹시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 화학 성분이 함유된 강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가는 민감한 피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때문에 100% 천연활성유래 물질로 이루어진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들이 사용하는 라인에서 이 같은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럴 때는 순한 아기 피부에 사용하는 베이비 케어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베이비 케어 전문 브랜드 사노산 측 관계자는 "쨍쨍한 날씨는 물론,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 주어야 한다"라며, "특히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햇빛 알레르기 환자들은 외출하기 20~30분 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외부활동 시에도 2~3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덧발라 주어야 피부에 자외선이 침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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