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박상현 연구원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가운데 미국의 정책기조가 긴축으로 선회할 것임은 확인됐지만 관련 불확실성이 충분히 해소되진 못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부분의 FOMC 회의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힌트를 주지 않았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논란은 3분기 초중반까지 이어질 공산이 높다"며 "금융시장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Fed가 완만한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에 안도하면서 단기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유로화에 대해서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지수는 하락했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는 "정책금리 인상 시점과 연내 인상폭을 둘러싼 논란은 3분기중 또다른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당분간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