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7일째 매도…포스코, 1년 최저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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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노력에도 포스코 주가가 최근 1년 최저가로 떨어지는 등 연일 약세다.
17일 포스코는 전날보다 2.47% 하락한 21만7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1년 최저가다. 장중 21만6000원(-3.13%)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20.05% 떨어졌다.
포스코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철강 시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과잉 생산이 촉발한 업황 부진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조조정 노력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권순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중국 내 철강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등 업황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돌아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2분기가 끝나가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싸늘해진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기관투자가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27일(거래일 기준) 연속 포스코 주식을 팔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17일 포스코는 전날보다 2.47% 하락한 21만7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1년 최저가다. 장중 21만6000원(-3.13%)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20.05% 떨어졌다.
포스코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철강 시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과잉 생산이 촉발한 업황 부진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조조정 노력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권순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중국 내 철강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등 업황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돌아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2분기가 끝나가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것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싸늘해진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기관투자가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27일(거래일 기준) 연속 포스코 주식을 팔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