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임직원 출자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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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임직원 모임이 출자한 회사에 각종 일감을 몰아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은행 임직원 모임인 산은행우회가 100% 출자한 ㈜두레비즈와 그 자회사인 ㈜두레파트너즈는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23건, 630억2600만원어치의 산업은행 용역계약을 따냈다고 6일 밝혔다. 용역계약 분야는 건물 관리와 경비, 인력, 청소, 취사, 시설, 수위 등으로 전체의 94.3%인 116건이 수의계약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있는 산업은행이 시설 관리 등에 높은 보안성이 요구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행우회 출자 회사와의 계약을 특례사항으로 인정 받았다”며 “다만 특혜 지적에 따라 보안성이 요구되지 않는 일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은행 임직원 모임인 산은행우회가 100% 출자한 ㈜두레비즈와 그 자회사인 ㈜두레파트너즈는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23건, 630억2600만원어치의 산업은행 용역계약을 따냈다고 6일 밝혔다. 용역계약 분야는 건물 관리와 경비, 인력, 청소, 취사, 시설, 수위 등으로 전체의 94.3%인 116건이 수의계약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있는 산업은행이 시설 관리 등에 높은 보안성이 요구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행우회 출자 회사와의 계약을 특례사항으로 인정 받았다”며 “다만 특혜 지적에 따라 보안성이 요구되지 않는 일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