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와 국내 잡음이 겹쳐지면서 장세 대응이 어려운 시기라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부터 확인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한범호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 FOMC경계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겹쳐지며 장세 대응이 무척 어려운 시기"라며 "투자자들의 스트레스도 덩달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렇다 할 주도 종목군이나 피난처를 찾기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적극적인 매매보다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는 대응의 실익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우려 요인들이 이번주 후반부터 점차 결과가 드러난다"며 "1차적으로는 내일 새벽에 발표되는 FOMC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