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 세대는 TV보다 페이스북에서 정치관련 뉴스를 많이 접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는 각 세대별로 정치뉴스를 얻는 주요 통로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X세대(1965~1980년생)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의 3가지 세대로 구분했다.

젊을수록 페이스북, 나이가 많을수록 NBC뉴스 폭스뉴스 등 TV에서 정치뉴스를 주로 접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밀레니얼 세대는 61%가 페이스북, 37%가 TV에 주로 의존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페이스북 39%, TV 60%로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X세대는 페이스북 51%, TV 46%로 페이스북의 비중이 약간 높았다.

연구자들은 이 결과가 미국 정치지형에 미치는 의의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젊은 세대와 접점을 찾고 싶은 2016년 미국 대선 후보라면, 페이스북같은 소셜미디어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