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사상 처음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신용등급 A-)이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15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1900억원이 몰렸다. 한화건설은 채권 발행량을 1900억원으로 늘려 오는 22일 발행할 예정이다. 금리는 연 5.22%로 결정됐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시행된 이후 한화건설이 수요예측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6월, 2013년 4·8·12월, 2014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전까지 신용등급 ‘A-’ 이하 건설사가 수요예측에 성공한 사례도 없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