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구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에 67억원 투입

부산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통해 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시장 진출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서동경)는 올 상반기 창조경제 성과 구현을 위해 공공기관 등의 우수기술을 활용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술이전사업화 과제 11건을 선정, 2년에 걸쳐 약 67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특구가 지원하는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은 2개 부문.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기술이전사업화와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으로, 2년 동안 기술이전사업화 사업 7건에 48억원, 연구소기업 전략육성 4건에 19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기술이전사업화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기업이 이전받아 산․학․연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경우 일반과제기준 최대 2년간 8억원(연 4억) 한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부산특구는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은 연구개발특구 고유제도인 연구소기업이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출자받은 기술을 직접 사업화 하는 경우 최대 2년간 연간 6억원(연간 3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번 신규과제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은 13개 중소기업과 1개 중견기업, 6개의 공공연구기관으로, 이번 신규과제를 통해 부산특구 소재 대학이 보유한 7건의 기술이 기업으로 이전됐다.기업들은 이전받은 기술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신제품의 사업화 및 신시장 진출해 과제 종료 후 5년간 약 180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1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은 “단순한 과제의 선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과제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전주기 멘토링 등 끊임없는 전후방 지원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