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바이러스 차단구 제조업체인 우주물산이 이산화염소 가스 용존액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의 제품 `바이러스 배리어`를 개발해 2015년 6월 국내 특허를 받았다.



이는 최근 발생한 메르스(MERS)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등 기타 공기 중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로부터의 위험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용 바이러스 차단구 `바이러스 베리어`는 일본 다이코약품 주식회사의 이산화염소 가스 용존액을 바탕으로 개발돼 그 안정성을 높였다.



일본 다이코약품 주식회사는 앞서 2013년 11월 10~12일에 개최된 「제61회 일본 바이러스 학회 학술 집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산화염소 용존액의 항바이러스 활성 검토』에 대해 발표를 한 바 있다.



연구결과, 이산화염소 가스 용존액이 코로나바이러스를 99.9% 불활성화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이산화염소가 가진 특성으로 코로나바이러스도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처럼 불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 착수했으며 MERS(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와 동종인 베타 코로나바이러스의 인간 코로나바이러스(Betacoronavirus 1)와 쥐 코로나바이러스(Murinecoronavirus)에 1ppm의 이산화염소 가스 용존액을 작용시킨 결과, 15초만에 바이러스 감염치가 1/1000 이하로 떨어져, 같은 농도의 차아염소산 나트륨 용액보다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 결과는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대한 이산화염소 가스 용존액의 불활성화 작용과 같은 정도였다. 보다 심도있게 실험을 진행해, 2.5%의 유기물(소태아혈청)을 부하한 조건에서도 10 ppm의 이산화염소 가스 용존액은 1분 만에 바이러스 감염치를 1/1000이하로 낮춰, 역시 같은 농도의 차아염소산 나트륨 용액보다 효과적이었다.



이산화염소 가스 용존액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동급의 불활성화 작용을 확인함으로써, 다이코약품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불활성화가 확인된 이산화염소가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에 작용시켰을 때,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02년부터 2003년에 유행한 SARS(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12년부터 중동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MERS(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는 모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MERS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102명 중 49명이 사망했으나(2013년 8월 29일 현재) 치료법과 백신 모두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주물산 측은 "이산화염소를 이용한 `바이러스 베리어`는 사람간의 전염되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MERS 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점에 특허를 획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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