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내수 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인 데다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 둔화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이 다소 지체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5월 소매 판매에 대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6%, 0.3% 증가했고 신용카드 국내승인액도 7.1% 늘었다.

기재부는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책을 신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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