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도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을 울산과 화성공장 등에 급파했습니다.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메르스 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예방 활동 강화를 주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산업현장에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현섭 현대차그룹 부장 "현대기아차는 직원과 가족, 친지 등을 합치면 50~60만명이 넘는 대규모 사업장입니다. (만약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다면) 파급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따라 메르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현대·기아차 공장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하라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겁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따라 메르스 특별대책반을 구성하는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긴급 예산을 편성해 사업장과 서비스센터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예방 물품을 비치하고, 주요 사업장에 열감지 카메라도 설치했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예방과 대응 교육도 실시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대규모 행사도 잠정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산업 현장에 대한 정부의 메르스 가이드 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자체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청와대 열감지기 논란 해명 "매뉴얼 때문"··진중권 맹비난 "자기만 살겠다고..." ㆍ부산 메르스 환자, KTX 이동경로 보니..`메르스 병원 24곳`보다 "심각" ㆍ수상한 꼬리밟힌 로또1등 38명! 지급된 "791억" 어쩌나.. ㆍ용인 메르스 `공포`··수지구 주민 2명 확진 "둘 다 삼성서울병원 다녀갔다" ㆍ경제연구원장들 "추경·금리인하 필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