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삼성물산,외인 매도 `출렁`..12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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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12일 주주명부 폐쇄일을 기점으로 주가 향방도 엇갈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나리오별 주가 전망에 대해 정미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20% 가까이 오른 삼성물산의 주가는 8일 7%대로 급락했습니다.
삼성물산의 3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발하며 주가가 크게 출렁인 것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오는 12일로 예정된 주주명부 폐쇄일이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선 엘리엇 측이 삼성물산의 지분을 단기 매각할 경우 주가 급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엘리엇은 지난 이틀간 1457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상태로, 이 경우 시세차익을 챙기는 일명 ‘먹튀’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엘리엇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서며 주주총회에서 합병 반대표를 끌어모으는 것입니다.
주식 매매가 계약 체결일로부터 이틀 뒤에 결제가 이뤄지는 걸 감안하면 삼성물산과 엘리엇 양측 모두 주주명부 폐쇄일 이틀 전인 9일까지 지분 매입을 끝마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합병 무산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습니다.
당장 의결권 행사 기간이 오는 11일까지기 때문에 그 전에 합병 무산을 위한 33.3%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합병에 성공할 시에는 삼성물산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병 법인이 단숨에 코스피 2~3위에 등극할 크기인 만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나 각종 펀드 편입을 위해 추가 매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엘리엇과 삼성물산 양측 모두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협조를 요청한 만큼 국민연금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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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별 주가 전망에 대해 정미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20% 가까이 오른 삼성물산의 주가는 8일 7%대로 급락했습니다.
삼성물산의 3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발하며 주가가 크게 출렁인 것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오는 12일로 예정된 주주명부 폐쇄일이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선 엘리엇 측이 삼성물산의 지분을 단기 매각할 경우 주가 급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엘리엇은 지난 이틀간 1457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은 상태로, 이 경우 시세차익을 챙기는 일명 ‘먹튀’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엘리엇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서며 주주총회에서 합병 반대표를 끌어모으는 것입니다.
주식 매매가 계약 체결일로부터 이틀 뒤에 결제가 이뤄지는 걸 감안하면 삼성물산과 엘리엇 양측 모두 주주명부 폐쇄일 이틀 전인 9일까지 지분 매입을 끝마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합병 무산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습니다.
당장 의결권 행사 기간이 오는 11일까지기 때문에 그 전에 합병 무산을 위한 33.3%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합병에 성공할 시에는 삼성물산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합병 법인이 단숨에 코스피 2~3위에 등극할 크기인 만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나 각종 펀드 편입을 위해 추가 매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엘리엇과 삼성물산 양측 모두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협조를 요청한 만큼 국민연금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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