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풍력발전 시장에 뛰어든다.

금호석유화학은 풍력기업인 유니슨과 풍력발전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8일 맺었다. 이번 제휴는 유니슨이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풍력발전 사업에 금호석유화학이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내 사업부터 협력을 시작해 베트남, 칠레 등 해외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금호석유화학은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제휴로 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013년 설립한 자회사 코리아에너지발전소(지분율 92.57%)를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회사를 통해 빌딩, 주택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집중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식물, 미생물 등 생명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에 관련 생산시설도 지을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