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 메르스 접촉자 관련 정보를 곧바로 온라인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됐다. 메르스 첫 환자 발생 17일이 지난 6일 밤 가동을 시작했다.

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의 '의료기관 정보마당' 내에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하면 메르스 접촉여부와 격리유형(시설격리·자가격리·격리해제·능동감시 등), 노출의료기관, 최종접촉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 5일 오후 8시께부터 대상 의료기관 조회가 가능했고, 지난 6일 밤 10시께부터 개별 대상자 조회가 가능해졌다. 대상자 명단은 하루에 두 차례 이상 업데이트되고 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메르스 현황 브리핑에서 이르면 당일 중으로 의료진용 조회시스템을 가동시키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가동은 3일 이상 늦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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