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동서발전 홍보팀장, 울산대 특강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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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취업하기 힘들죠?. 얼마나 힘들면 청년들이 연애, 결혼,출산, 내집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 등도 포기해야 하는 ‘5포’,‘7포’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정도니 말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은 절대 포기해선 안됩니다. 왜냐면 여러분들은 우리의 꿈이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의 김용기 홍보팀장이 지난달28일 울산대 인문대에서 열린 CEO특강에서 학생들에게 던진 성공의 메시지다.
이날 ‘경제와 국민생활’ 교양과목 특별강사로 초빙된 김 팀장은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미지의 세계를 두드리면 반드시 성공할수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년을 맞는 한국동서발전을 간단히 소개한후 ‘에너지 경제와 국민생활’이란 주제로 1시간여동안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그는 1992년 한국전력에 입사한후 10여년간 울산화력 인사·계약· 감사· 기획 담당을 거쳐 동서발전 본사에서 10여년 이상 대외 언론분야를 총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영컨설턴트와 인적자원관리사 자격도 갖고 있다.
그는 동서발전의 신용등급이 삼성전자와 동일한 ‘A+’수준이고 연간 전기 발전량이 443억㎾h로 1200만가구가 사용할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은 8.4조원, 종사인력은 2300여명에 달한다. 울산을 비롯해 당진 여수 동해 일산 등에 발전소를 두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함께 미국 자메이카 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발전사업도 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여기저기서 감동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학생들은 “울산에 이전한 혁신도시 기업중에 이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김 팀장은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평균 23%에 불과한데 동서발전은 가족동반 이주 비율이 40%를 넘어선다”며 “그 숨은 비결이 바로 ‘독서경영’으로 대표되는 ‘인적자원개발(HRD)’ 프로그램에 있다”고 강조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본사에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직원 문화여가 생활 증진은 물론 개개인의 역량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덕분에 동서발전은 2014년 공기업 최초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획득했다.
동서발전은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높여 수평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 발상을 자극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도 도입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선진 정보통신(IT)과 기기의 융합을 통해 고정된 근무 장소에서 일하는 방식을 탈피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일터 형태를 말한다. 김팀장은 “부서 간, 개인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기존의 고정좌석제 대신 팀장 및 팀원의 유연좌석제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회사 어디에서든 온·오프라인 업무를 볼수 있는게 강점이다”고 말했다. 이런 혁신의 밑바탕에는 동서발전 장주옥 사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도 그는 소개했다. 학생들은 다음 강의에는 장 사장이 직접 울산대에서 특강을 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김 팀장은 “동서발전의 이같은 시스템은 향후 다가올 DT(Data Technology·데이터 기술)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사전 준비과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6년 전 알리바바를 창업해 시장 가치 2314억달러(약 242조원, 2014년 상장 기준) 규모로 키운 중국 마윈 회장을 예로 들며 “이제 20년간 지속돼온 IT(Infor mation Technology·정보 기술)의 시대가 저물고 앞으로 30년간 DT 혁명에 기반한 새로운 인터넷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DT는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김팀장은 “아무리 청년 실업난이 심각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고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취업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동서발전은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울산대 학생들에게 던진 성공의 메시지>
◆직무능력 중심채용(NCS): 희망분야 정보 확보, 직무중심 역량 키우고 인턴쉽 적극 활용하라
◆창의융합형 인재: 미래를 읽어라, ‘인문+기술’, ‘기술+인문’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정보처리 관리능력 키워라
◆공공기관 취업기회 노려라: 울산혁신도시에 훌륭한 공기업이 많다
◆자신을 적극 홍보하라.
◆엄격한 시간관리
◆책임감 및 주인의식
◆신문읽기, 빠른 변화에 대한 인식
◆원가절감, 경제의식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동서발전의 김용기 홍보팀장이 지난달28일 울산대 인문대에서 열린 CEO특강에서 학생들에게 던진 성공의 메시지다.
이날 ‘경제와 국민생활’ 교양과목 특별강사로 초빙된 김 팀장은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미지의 세계를 두드리면 반드시 성공할수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1년을 맞는 한국동서발전을 간단히 소개한후 ‘에너지 경제와 국민생활’이란 주제로 1시간여동안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그는 1992년 한국전력에 입사한후 10여년간 울산화력 인사·계약· 감사· 기획 담당을 거쳐 동서발전 본사에서 10여년 이상 대외 언론분야를 총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경영컨설턴트와 인적자원관리사 자격도 갖고 있다.
그는 동서발전의 신용등급이 삼성전자와 동일한 ‘A+’수준이고 연간 전기 발전량이 443억㎾h로 1200만가구가 사용할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은 8.4조원, 종사인력은 2300여명에 달한다. 울산을 비롯해 당진 여수 동해 일산 등에 발전소를 두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함께 미국 자메이카 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발전사업도 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여기저기서 감동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학생들은 “울산에 이전한 혁신도시 기업중에 이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김 팀장은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평균 23%에 불과한데 동서발전은 가족동반 이주 비율이 40%를 넘어선다”며 “그 숨은 비결이 바로 ‘독서경영’으로 대표되는 ‘인적자원개발(HRD)’ 프로그램에 있다”고 강조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본사에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직원 문화여가 생활 증진은 물론 개개인의 역량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덕분에 동서발전은 2014년 공기업 최초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획득했다.
동서발전은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높여 수평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창의적 발상을 자극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도 도입했다. 스마트오피스는 선진 정보통신(IT)과 기기의 융합을 통해 고정된 근무 장소에서 일하는 방식을 탈피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 업무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일터 형태를 말한다. 김팀장은 “부서 간, 개인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기존의 고정좌석제 대신 팀장 및 팀원의 유연좌석제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회사 어디에서든 온·오프라인 업무를 볼수 있는게 강점이다”고 말했다. 이런 혁신의 밑바탕에는 동서발전 장주옥 사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도 그는 소개했다. 학생들은 다음 강의에는 장 사장이 직접 울산대에서 특강을 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김 팀장은 “동서발전의 이같은 시스템은 향후 다가올 DT(Data Technology·데이터 기술)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사전 준비과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6년 전 알리바바를 창업해 시장 가치 2314억달러(약 242조원, 2014년 상장 기준) 규모로 키운 중국 마윈 회장을 예로 들며 “이제 20년간 지속돼온 IT(Infor mation Technology·정보 기술)의 시대가 저물고 앞으로 30년간 DT 혁명에 기반한 새로운 인터넷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DT는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김팀장은 “아무리 청년 실업난이 심각하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고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취업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동서발전은 여러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울산대 학생들에게 던진 성공의 메시지>
◆직무능력 중심채용(NCS): 희망분야 정보 확보, 직무중심 역량 키우고 인턴쉽 적극 활용하라
◆창의융합형 인재: 미래를 읽어라, ‘인문+기술’, ‘기술+인문’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 정보처리 관리능력 키워라
◆공공기관 취업기회 노려라: 울산혁신도시에 훌륭한 공기업이 많다
◆자신을 적극 홍보하라.
◆엄격한 시간관리
◆책임감 및 주인의식
◆신문읽기, 빠른 변화에 대한 인식
◆원가절감, 경제의식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