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 미국 알래스카 6.9 강진…연결고리는?
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 미국 알래스카 6.9 강진…연결고리는?(사진=왼쪽 
미국 지질조사국(USGS), 오른쪽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 미국 알래스카 6.9 강진…연결고리는?(사진=왼쪽 미국 지질조사국(USGS), 오른쪽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29일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 섬 구치노에라부지마 산에서 화산 폭발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알래스카 남서부 연안에서 리히터 규모 6.9 규모의 강진 소식이 뒤따랐다.

이날 주요 외신은 미국 알래스카 남서부 연안에서 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미국 알래스카 남서부 해안에서 28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진앙은 알래스카 우가시크에서 남동쪽으로 104㎞ 떨어진 곳이며, 진원 깊이는 61.7㎞ 다. 알래스카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걸쳐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의 산 정상 부근의 화산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NHK 등은 이날 오전 10시께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했고 화쇄류가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화산에 의한 연기(분연)는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