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째 상승했지만,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 건을 넘지는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8만2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증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약 27만 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 역시 27만1500건으로 5000건 늘어났다. 그러나 매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의 수는 최근 12주 연속 30만 건을 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 없는 현재 미국의 상황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약 3개월간 30만 건 이하를 유지하는 일은 이례적으로 간주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향후 미국 경기를 예상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