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산하에 간염클리닉, 지방간·알코올성 간염클리닉, 간부전·간이식 클리닉, 간암클리닉, 첨단진료클리닉, 첨단수술 클리닉(복강경·로봇) 등 6개 전문클리닉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현재 한국인 간질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이러스성 간염뿐만 아니라 향후 유병 인구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지방간 질환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광협 간센터장은 “융합 진료를 통해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진단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협진 효율성도 높아져 더 많은 환자가 체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브란스병원은 2003년 국내 최초 간암조기진단클리닉을 개설하고, 2006년 9월 국내 최초로 간섬유화스캔 검사실을 도입한 바 있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홀미움치료, 방사선항암약물 동시치료를 개발해 간암치료를 선도했다.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간질환과 연계된 ‘연세 간질환검체은행’을 설립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