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프랑스, 내년부터 SW를 중학교 정규과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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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SW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
세계는 SW교육 '열풍'
미국 아이비리그 졸업생도 코딩 학원으로 몰려
세계는 SW교육 '열풍'
미국 아이비리그 졸업생도 코딩 학원으로 몰려
프랑스 교육부는 내년 9월 신학기부터 소프트웨어(SW)를 중학교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는 교육과정 개편안을 최근 발표했다. 대신 독일어와 라틴어, 그리스어 수업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전통적으로 인문학 교육을 강조해왔지만 디지털과 모바일 혁명으로 세상이 급속히 바뀌는 현실을 감안해 SW 교육 강화에 나선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 열풍은 민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이동통신사 프리모바일은 작년 파리에 코딩을 무료로 가르치는 에콜42라는 학교를 열었다. 1년 교육과정에 1000여명을 뽑는 데 7만명이 지원했다.
프랑스 교육의 변화는 다른 국가에 비해 늦은 편에 속한다. 에스토니아는 2012년부터 일부 학교에서 초등학생에게 코딩을 가르치기 시작해 올해 전체로 확대했다. 인터넷 전화회사 스카이프를 배출한 에스토니아는 정보기술(IT) 산업에 국가의 미래를 걸다시피 했다. 영국은 코딩을 가르치는 컴퓨터과학 수업을 지난해 9월부터 초·중·고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연방정부가 하향식으로 교육과정을 정하지 않지만 80여개의 사설 코딩 교육기관이 생겨나는 등 민간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취업을 위해 아이비리그 명문대 졸업자도 코딩 학교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균 9833달러의(약 1000만원)의 학비를 들이면 6개월 뒤 평균 2만3000달러(약 2500만원)의 연봉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미국 민간단체인 코드닷오알지(code.org)의 캐머런 윌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W 교육은 단순한 스킬 확보가 아니라 디지털 경제시대에 필요한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며 “코딩 능력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김태훈 IT과학부 차장(팀장), 임근호(국제부), 오형주(지식사회부), 전설리·안정락·이호기·박병종·추가영(IT과학부) 기자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소프트웨어 교육 열풍은 민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이동통신사 프리모바일은 작년 파리에 코딩을 무료로 가르치는 에콜42라는 학교를 열었다. 1년 교육과정에 1000여명을 뽑는 데 7만명이 지원했다.
프랑스 교육의 변화는 다른 국가에 비해 늦은 편에 속한다. 에스토니아는 2012년부터 일부 학교에서 초등학생에게 코딩을 가르치기 시작해 올해 전체로 확대했다. 인터넷 전화회사 스카이프를 배출한 에스토니아는 정보기술(IT) 산업에 국가의 미래를 걸다시피 했다. 영국은 코딩을 가르치는 컴퓨터과학 수업을 지난해 9월부터 초·중·고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연방정부가 하향식으로 교육과정을 정하지 않지만 80여개의 사설 코딩 교육기관이 생겨나는 등 민간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취업을 위해 아이비리그 명문대 졸업자도 코딩 학교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균 9833달러의(약 1000만원)의 학비를 들이면 6개월 뒤 평균 2만3000달러(약 2500만원)의 연봉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미국 민간단체인 코드닷오알지(code.org)의 캐머런 윌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W 교육은 단순한 스킬 확보가 아니라 디지털 경제시대에 필요한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며 “코딩 능력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김태훈 IT과학부 차장(팀장), 임근호(국제부), 오형주(지식사회부), 전설리·안정락·이호기·박병종·추가영(IT과학부) 기자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