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기업 비결, `기술력·윤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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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구나 무병장수를 바라는 것처럼 기업도 장수를 꿈꿉니다.
하지만 국내 창업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5년 내 폐업을 할 정도로 국내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은데요.
장수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비결을 문성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은 일본에 3천여곳, 독일에도 1천500여 곳이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200년 이상의 장수기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화장품과 의약품 생산기업인 한국 콜마의 윤동한 회장은 장수기업의 우선 조건으로 `기술력`을 꼽았습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변화에 적응하려면 기술력을 우선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기초화장품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제약이나 건강식품도 세계 최고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한국 콜마가 지난 2004년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B&H를 세우고 매년 매출의 6%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도 윤 회장의 이같은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덕분에 한국 콜마는 문을 연 지 25년 만에 전세계 500여 업체에 매년 1만5천여 종류의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또 하나의 덕목은 바로 `기업 윤리의식`입니다.
기업 윤리의식이 바로 서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로 승승장구하던 내츄럴엔도텍의 경우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대량 환불사태로 이어지면서 시가 총액만 1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인터뷰> 이경묵 서울대 장수기업연구센터장
“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해서 회사의 정당성이 떨어지고 그 결과 수익을 많이 냈던 기업이 어느 순간 몰락하는 사례들이 관찰되는데 법과 윤리를 준수하면서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기업 수는 약 540만 곳.
기술력 확보를 통한 빠른 변화와 철저한 기업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100년, 200년 이상을 갈 장수기업이 국내에서도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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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병장수를 바라는 것처럼 기업도 장수를 꿈꿉니다.
하지만 국내 창업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5년 내 폐업을 할 정도로 국내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은데요.
장수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비결을 문성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20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은 일본에 3천여곳, 독일에도 1천500여 곳이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200년 이상의 장수기업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화장품과 의약품 생산기업인 한국 콜마의 윤동한 회장은 장수기업의 우선 조건으로 `기술력`을 꼽았습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변화에 적응하려면 기술력을 우선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기초화장품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제약이나 건강식품도 세계 최고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한국 콜마가 지난 2004년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B&H를 세우고 매년 매출의 6%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도 윤 회장의 이같은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덕분에 한국 콜마는 문을 연 지 25년 만에 전세계 500여 업체에 매년 1만5천여 종류의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또 하나의 덕목은 바로 `기업 윤리의식`입니다.
기업 윤리의식이 바로 서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로 승승장구하던 내츄럴엔도텍의 경우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대량 환불사태로 이어지면서 시가 총액만 1조 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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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해서 회사의 정당성이 떨어지고 그 결과 수익을 많이 냈던 기업이 어느 순간 몰락하는 사례들이 관찰되는데 법과 윤리를 준수하면서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기업 수는 약 540만 곳.
기술력 확보를 통한 빠른 변화와 철저한 기업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100년, 200년 이상을 갈 장수기업이 국내에서도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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