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비밀병기] 박인비, 젝시오8 드라이버로 편안한 스윙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012년부터 젝시오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프로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젝시오의 상위 브랜드인 스릭슨 클럽을 사용하지만 그는 젝시오를 고집한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동 거리가 길고 체력 부담이 커 컨디션을 관리하기 힘들다”며 “항상 편안하고 부담 없는 스윙감으로 일정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젝시오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젝시오8 드라이버는 2000년 첫 발매 이후 15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던롭의 대표적 클럽이다. 클럽 무게를 줄이고 샤프트 무게중심을 그립 쪽에 가깝게 설계해 프로들이 클럽을 몸에 붙여 스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볼은 ‘스릭슨 Z-스타’를 쓴다. 2011년부터 이 제품을 사용하는 그는 “스핀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페이스에 묻어나는 듯한 소프트한 타구감이 좋다”고 말했다.

[그녀들의 비밀병기] 박인비, 젝시오8 드라이버로 편안한 스윙
박인비는 다른 클럽과 달리 퍼터는 자주 바꾸는 편이다. 세이버투스 퍼터를 애용하다가 3주 전 스윙잉스커츠클래식 때부터 오디세이 화이트 핫 투볼 퍼터를 사용했다. 그는 이 퍼터를 들고 노스텍사스슛아웃에서 우승했다.

최근 열린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동포 이민지(19)도 박인비와 같은 클럽을 사용한다. 280야드가 넘는 장타가 특기인 이민지는 호주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아마추어 시절부터 꾸준히 던롭 용품을 이용해 왔다. 우드나 아이언은 던롭의 다른 클럽들을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드라이버만은 박인비와 같은 젝시오8을 계속 쓰고 있다.

볼도 박인비와 같은 스릭슨 Z-스타를 쓴다. 이 제품은 공기 저항을 줄이고 맞바람에도 스핀이 잘 풀리지 않게 설계됐다. 이민지는 “Q스쿨 때도 스릭슨 Z-스타를 사용했는데, 항상 안정적인 스핀 성능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바람에도 강한 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