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헤드셋 국무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 주관한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국내 방송·통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4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통령상을 받는 타이젠 TV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다. 한 번의 클릭으로 스마트폰으로 보던 영상을 TV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에 입력된 개인일정 및 날씨 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집안의 각종 디지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허브 기능도 갖췄다. SUHD 기술로 구현한 우수한 화질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국무총리상에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을 통한 개인 최적 음향 구현 기술’이 선정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용자의 청력을 측정하고 최적화된 음향을 들려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활용해 이어셋과 보청기를 결합한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미래부장관상은 LG유플러스의 입체음향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tv G 4K/우퍼’, 삼성전자의 3비트 V낸드 기반 초소형 차세대(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 삼성전자의 ‘플렉시블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 칩’,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의 가상 자동차 전시관 솔루션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디지털’, 한국방송공사의 음성과 시간이 동기화된 ‘장애인용 자막 송출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웅진씽크빅과 미니게이트의 회원제 독서솔루션 ‘웅진 북클럽’,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상은 벤처기업 프로그램스가 개발한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가 받는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