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재개 영향을 받아 1090원선을 향한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1.5원에 최종 호가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상승한 것.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85.6원)보다 4.7원 상승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화가 저가 매수 유입으로 상승해 역외 환율도 올랐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속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을 향한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며 "다만 당장은 미국 주도의 모멘텀(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1090원대 초반에서 저항력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084.00~1092.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