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증시 다우·S&P500 최고치…케리 장관 "한반도 사드배치 필요"
간밤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이틀 연속 최고기록을 세운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8일 방한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한미간 사드 문제 논의 여부가 재차 관심사로 부상했다.

◆ 뉴욕 증시, 다우존스·S&P500 또 사상 최고치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2포인트(0.14%) 상승한 1만8298.88에 마감했다. 3월2일 1만8288 이후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47포인트(0.30%) 오른 2129.20을 기록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15포인트(0.60%) 오른 5078.44에 거래를 마쳤다.

◆ 캐리 미 국무, 사드 한국 배치 첫 언급

전날 케리 국무장관은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를 찾아 "(북한 위협과 관련)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미는 양측 간 사드 문제가 논의된 바가 없다고 확인했다.

◆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공급우위 전망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6센트(0.4%) 내린 배럴당 59.4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8센트(0.72%) 떨어진 배럴당 66.3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 모디 인도총리, 재계 수장들과 개별 면담

전날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늘(19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을 만나 인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공공기관 웹사이트 456개·앱 429개 연내 폐지

이용이 극히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행정·공공기관 웹사이트 456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429개가 올해 안에 없어진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으로 '행정·공공기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19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 미 전문가들 "일본 독도영유권 접고 위안부에 배상"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지일파 학자인 브래드 글로서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이사 등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한·일 정체성 충돌'이라는 공동저서를 소개했다.

◆ 전국 흐리고 곳곳에 구름

19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뒤 밤부터 맑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8도에서 3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김정훈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