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세코닉스에 대해 지난 1분기 최대실적(분기 기준)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박종선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1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량용 카메라와 모바일용 렌즈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신규 공급하는 고화소 모바일용 렌즈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용 카메라도 전년동기대비 38.5% 증가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올해 모바일용 렌즈 매출은 전년대비 20.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1, 2 공장을 중심으로 최대 생산 능력을 확보한데다 일부 금형 직접 제작에 따른 제조원가 감소, 고화소 렌즈 조기 수율 확보로 고객에 적극 대응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세코닉스는 현재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다.

차량용 카메라 매출도 국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코닉스의 올해 차량용 카메라 매출은 72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 외에 국내외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업체, 차량전장부품업체를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가 추진중인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