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메디톡스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은 188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20.3%, 25.8% 상회했다"며 "필러 '뉴라미스'의 수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2분기 오송공장을 준공하고 3분기 이곳에서 이노톡스 임상시료를 생산한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피부미용과 치료용 임상 3상 시험 등으로 연구개발(R&D) 성과 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대만 의료기기 및 미용제품 판매회사 DMT 공동 조인트벤처(JV) 메디톡스 타이완(지분율 60%)을 설립했다. 올해 중국 진출 목적 중국 JV 설립도 추진할 계획.

이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영업가치는 1조1682억원(12M FWD EBITDA 334억원, 신약가치는 1조704억원, 순현금은 1225억원에 달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주가는 15.1%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