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갑인 백전노장 최상호(60)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고령 커트 통과 기록을 세웠다.

최상호는 15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6948야드)에서 열린 GS칼텍스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오버파를 쳐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상호는 65위까지 진출하는 3, 4라운드 본선에서 후배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1955년 1월4일생인 그는 이번 본선 진출로 KPGA투어 최고령 커트 통과 기록을 60년4개월11일로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최윤수가 보유한 58세11개월1일이었다. 최상호는 국내 투어 최다승(43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50세4개월25일)도 갖고 있다.

최상호는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