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1분기 호실적 소식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3800원(4.95%) 오른 8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장 초반 8만1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콜마는 전날 1분기 영업이익이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35.4%, 3.2% 웃돌았다.

이날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대비 이익의 증가폭이 두드러진 것은 고가 제품 라인업 확대 덕분"이라며 "브랜드숍 신제품 출시가 고가 제품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고,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출품되는 홈쇼핑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로의 공격적인 신규 거래처 확대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콜마의 1분기 수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4% 늘어나며 고성장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신규 거래처 확대 진행을 감안해 기존 코스맥스 대비 부여 받던 할인 요인은 해소돼야 한다"며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1.2% 상향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8% 올린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