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에서 강연하는 염재호 총장. / 고려대 제공
12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에서 강연하는 염재호 총장. / 고려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염재호 고려대 총장(사진)이 명문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만난다.

12일 고려대에 따르면 염 총장은 이날(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아시아 고등교육의 미래(The Future of Higher Education in Asia)’를 주제로 특강한다.

그는 강연에서 올 3월 총장 취임 후 추진 중인 유연학기제와 무크(MOOC·공개온라인강좌) 등 고려대의 혁신교육방법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학의 역할을 역설할 계획이다.

특히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으로 ‘개척하는 지성(Pioneering Intellectuals)’을 제시할 예정이다. 염 총장이 강조하는 ‘개척하는 지성’이란 형식적 지식인을 넘어 어떤 문제라도 풀어낼 수 있는 지식을 겸비한 인재상을 가리킨다.

이번 강연은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초청으로 성사됐다. 염 총장은 스탠퍼드대에 유학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이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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