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내달 중순께 워싱턴 D.C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 이후 네 번째로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등 양국 관심사를 논의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당국은 현재 미국 측과 정상회담을 포함해 방문의 성격과 구체적인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방미는 2013년 5월 공식 실무 방문,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2013년 5월 방미 때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공식회담을 했고, 이후 2014년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2014년 중국 베이징(北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차례 더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