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에 열린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지난해 5월에 열린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부산지역 최대 채용박람회인 ‘부산권 채용박람회’가 올해부터 영남권으로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산시 등은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5 영남권 통합 일자리박람회’를 연다. 영남권 통합 일자리박람회는 기존 부산권 채용박람회에 울산 양산 창원 등 영남권 지역을 아우르는 행사로 열린다. 지난해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결의한 영남권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행사다.

이번 통합 박람회에는 부산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 및 양산 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은행 등 부산·경남 공공기관과 기업이 주최·주관사로 참여한다.

참가 기업은 부산 고용우수기업을 비롯해 강소기업, 연구개발(R&D)기업, 외국계 기업, 선도기업 등 200곳 이상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구직자는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 특화부스’를 처음 운영한다. 좋은 일자리 특화부스에는 연매출 100억원 이상, 연봉 2500만원 이상 기업이 참가한다. 고용우수기업, 물류 및 수출 관련 기업, 특성화고, 여성 및 고령자 등 맞춤형 채용부스도 마련된다.

이 외에 취업컨설팅관과 이벤트관에서는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메이크업 강좌, 인성직무검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홍보관에서는 취업과 관련한 각종 지원사업이 소개된다. 여성 중장년 청년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2015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는 온종합병원, MPK그룹(미스터피자), 서원유통, 삼덕통상 등 84개사가 참가한다.

박우근 부산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영남권의 고용 우수·우량 기업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