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 김현중 전 여친 = KBS 방송 캡처
김현중 전 여친 / 김현중 전 여친 = KBS 방송 캡처
김현중 전 여친

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모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한 차례 유산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방송된 KBS2 '아침뉴스타임'에서는 "지난 해 최 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최 씨는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 전 폭행으로 임신한 아이를 유산했다고 한다. 당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건 미혼으로서 임신, 유산 여부를 알리는 것이 수치스러웠기 때문이라는 것.

김현중이 자신 외에 다른 여성들과 관계를 가진 사실을 알게됐다는 최 씨는 지난해 5월 30일 임신 중임에도 불구, 김현중에게 관계를 정리하자고 호소했다고. 이에 격분한 김현중이 약 30분 동안 임신 중인 최 씨를 폭행해 2주 간의 치료를 요하는 전신 타박상을 입게 됐다는 주장이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6월 1일경 자연 유산이 됐다는 최 씨는 김현중에게 수십 차례 복부 폭행을 당해 자궁에 충격을 받아 유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한 두 사람의 문자에서 최 씨는 "임신한 거 어떻게 해?"라고 묻는다. 이에 김현중은 "병원에 가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가게? 그래서 어쩔 거냐고"라고 답한다. 취재진은 또 다른 문자에서 최 모씨가 "(폭행으로) 아이가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도 공개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4월 중순 최 씨로부터 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는 김현중과 법적공방을 벌이며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