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공항에서 10일 정오께 국내선 여객기가 착륙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중국광파망(廣播網)은 사고기에는 승무원 7명과 승객 45명 등 5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중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중국 저가 민영항공사인 싱푸(幸福)항공 소속 JR1529 항공편으로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를 출발했다.

비행기는 흐린 날씨 속에 오전 11시57분께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서 약 70m 이상 미끄러져 활주로 오른쪽 잔디밭에서 멈춰섰다고 방송은 전했다.

착륙 당시 받은 충격 탓에 날개와 동체 일부에 금이 갔고 프로펠러가 바닥에 고꾸라지면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푸저우 공항 측은 활주로를 전면 폐쇄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기종은 중국이 자체 제작한 중형 프로펠러 항공기 '신저우(新舟)-60'으로 이 기종은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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