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지대 성수동, '소셜 허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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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모여들며 젊은이들 ‘북적’…힘 모아 꽃 축제 열고 도농 교류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고 정주영 회장 손자의 실험실이 차려졌다. 지근거리에는 배우 원빈이 낡은 건물을 사들이며 성수동 입성을 알렸다. 인쇄소와 공장 일색이었던 성수동,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2015년 4월의 성수동은 그야말로 다채롭고 자유롭다. 특히 성수1가 2동인 서울숲 인근(지도 참조)은 이질적인 매력을 뽐낸다. 신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입구에서 도보로 3~4분. 한적한 주택가인가 싶어 골목으로 들어서니 다닥다닥 붙은 주택 사이사이로 카페·밥집·공방이 뒤섞여 있고 주택 뒤로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상복합건물(갤러리아 포레)이 눈에 들어온다. 한낮 주택가 골목인데도 골목을 오가는 이들은 동네 ‘어르신’보다 ‘청년’이 더 많다.
그렇다고 삼청동길·가로수길·경리단길처럼 북적이지 않는다. 하지만 ‘특별함’이 있다. 이곳은 지금 ‘소셜 벤처’의 허브로 자라나는 중이다. 소셜 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가 설립한 기업·조직을 말한다.
‘사회적 도시’ 만들기 나선 정경선 대표
이 열풍의 중심에는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가 있다. 정주영 회장의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아들 정경선 씨다. 가업을 잇는 대신 자신 만의 길을 선택한 정 씨는 사회적 기업가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2014년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루트임팩트’ 본사를 이곳으로 옮기며 ‘서울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울숲 프로젝트는 다양한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주민들과 함께 ‘사회적 도시’를 개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단순히 사무실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가자는 취지다. 쉽게 말해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처럼 먹을거리·즐길거리·쇼핑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비슷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하나의 큰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숲 주변이라는 환경, 교통 여건, 저렴한 임대료 등이 모두 젊은 벤처 사업가에게 적당한 조건이 됐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 대표는 루트임팩트 본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사회적 기업인의 공동체 주택 겸 커뮤니티 공간인 ‘디웰’을 열었다. 이어 정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와 글로벌 대학생 비영리단체인 인액터스, 부모학교 자람패밀리, 청년 비영리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 저소득층 교육·멘토링 비영리법인 점프가 속속 입주했다. 공신닷컴 건물 1층에는 공유 도서관을 표방한 ‘이노베이터스 라이브러리’가 들어섰다. 성수동에 있는, 또 향후 이곳으로 모여들 사업가들을 위해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무료로 책을 대여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다.
루트임팩트 전부터 이 골목에 자리 잡은 곳은 ‘서울그린트러스트’다. 동네 소셜 벤처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2013년 서울숲역 4번 출입구 가까이에 있는 단독주택에 ‘녹색공유센터’라는 간판을 내걸고 2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숲 조성과 관리, 동네 숲 만들기 운동 등을 해온 재단법인이다. 그리고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단독주택 주차장에는 정원 용품 판매점인 ‘오고가게’가 들어섰다.
소셜 벤처가 모이며 동네엔 재미난 일이 늘었다. ‘서울숲 동네 꽃축제’가 열리는가 하면 동네 길목에 화분을 놓는 ‘화목한 수레 동네한바퀴’가 열려 동네 분위기가 밝아졌다.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주민들을 초대해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열린 정원’ 프로그램도 있다. 자전거 관리 매점인 바이키는 ‘자전거 잘 사고 잘 관리하기’란 주제로 행사를 벌였고 핑크빛으로 물든 카페 그랜드 마고는 앞마당에서 재즈 콘서트를 종종 연다.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더페어스토리는 성동구 주민들을 모아 공정무역 취지와 제품을 소개하는 ‘공정무역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렴한 임대료·접근성·서울숲 ‘매력’
루트임팩트와 공신닷컴 그리고 밥집인 소녀방앗간은 멀리 떨어진 경북 청송군의 발전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도농 교류,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소셜 비즈니스와 관련한 상호협력은 물론 청송군 내 농산물 수급과 유통에 대한 협조, 농촌 지역을 근거로 하는 소셜 벤처인 지원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소녀방앗간은 성수동에 터를 잡고 ‘청정 재료 한식 밥집’을 테마로, 청송 지역 할머니들이 직접 캔 산나물을 주재료로 매일 밥과 반찬을 선보이고 있다. 잠잠했던 주택가에 싱그러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 혁신가로 불리는 소셜 벤처들의 움직임을 통해 외부에 성수동의 모습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동네가 ‘뜨는’ 동네로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
이들이 모여드는 데 부정적인 시각이 없지는 않다. 동네 한 주민은 “부동산 가격만 올려놓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 3.3㎡당 3000만 원 이하였던 부동산 매매 가격이 현재 4000만 원대를 호가한다는 게 함다원 미소부동산연구소중개법인 과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많은 자산가들이 성수동 일대 부동산 매매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매 물건이 없어 못 팔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세 변화도 확실히 일어나고 있어요. 평당 매매가는 물론 임대료 역시 오르고 없다시피 했던 권리금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사이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동산 가격 상승에 최근 배우 원빈의 주택 매매도 한몫했다. 실제로 원빈은 루트임팩트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오래된 주택(지하 1층~지상 4층)을 21억 원에 매매했다. 루트임팩트가 소셜 벤처 모임 공간으로 마련한 디웰이 들어선 주택도 24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지역은 한때 성수동 뉴타운 사업 등으로 땅값이 급등했지만 무산되면서 2013년까지 시세가 크게 떨어졌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소셜 벤처의 입성, 유명인들의 관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고 아직까지 홍대·가로수길 등보다 상대적으로 싼 임대료가 형성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 동네에서 장사를 시작한 한 분식집 사장은 “조용했던 동네 상권이 살아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 덕분(?)에 건물주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권리금과 임대료를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동이 뜬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들어왔다가 그새 사업을 접고 나간 집도 한두 곳이 아니다”면서 “소셜 벤처와 달리 손님 유입이 많아야 살아남는 카페나 식당은 이곳이 절대적으로 좋은 위치는 아니다. 서울숲을 많이 찾는 봄·가을을 제외하고 여름과 겨울은 유령 동네나 다름없어 한 해 장사는 5~6개월 반짝 한다고 보면 된다”며 돈이 된다고 무작정 투자처로 몰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돋보기
서울숲길 소셜 벤처 커뮤니티 지도
(1) 소셜 벤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디웰’
(2) 위안부 할머니들의 압화 작품 제작소 ‘마리몬느’
(3) 도시 녹화 사업 추진 시민 재단 ‘서울그린트러스트’
(4)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코워킹 공간 ‘벤처하우스 앙터브로너스’
(5) 사회 혁신 도서를 제공하는 공유 도서관 ‘이노베이터스 라이브러리’
(6) 사회 혁신가를 발굴·육성·지원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
(7) 저소득층 청소년 멘토링 ‘공부의신’
(8) 지역 아동센터 교육 비영리법인 ‘점프’
(9) 아프리카 지역 국제 협력 청년 비영리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
(10)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글로벌 대학생 연합 ‘인액터스코리아’
(11) 부모 교육 지원 ‘자람패밀리’
(12) 아시아 저개발국 공정무역 제품 판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13) 저개발국 공정무역 제품 판매 ‘더페어스토리’
(14) 문화예술 비영리법인 ‘아르콘’
(15) 홈리스 자활 위한 친환경 제품 제작소 ‘두손컴퍼니’
(16) 사회 공헌 활동·사회적 기업 가치 평가 ‘한국임팩트평가’
(17) 공간 중심 사회 혁신 커뮤니티 조성 ‘임팩트허브 서울’
(18) 청송군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밥집 ‘소녀방앗간’
(19) 사회·경제적 분야 연구·컨설팅 ‘임팩트 스퀘어’
(20) 문화예술 플랫폼 ‘위누’
(21) 도시 재생 커뮤니티 조성 건축사사무소 ‘어반소사이어티’
(22) 그린 디자인 제품 개발·생산 ‘에코준컴퍼니’
(23) 사회 혁신가를 위한 코워킹 공간 ‘카우앤독’
(24) 소셜 벤처 인큐베이터 ‘소풍’
(25) 카 셰어링 서비스 ‘쏘카’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국경제매거진 한경BUSINESS 1013호 제공 기사입니다>
2015년 4월의 성수동은 그야말로 다채롭고 자유롭다. 특히 성수1가 2동인 서울숲 인근(지도 참조)은 이질적인 매력을 뽐낸다. 신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입구에서 도보로 3~4분. 한적한 주택가인가 싶어 골목으로 들어서니 다닥다닥 붙은 주택 사이사이로 카페·밥집·공방이 뒤섞여 있고 주택 뒤로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상복합건물(갤러리아 포레)이 눈에 들어온다. 한낮 주택가 골목인데도 골목을 오가는 이들은 동네 ‘어르신’보다 ‘청년’이 더 많다.
그렇다고 삼청동길·가로수길·경리단길처럼 북적이지 않는다. 하지만 ‘특별함’이 있다. 이곳은 지금 ‘소셜 벤처’의 허브로 자라나는 중이다. 소셜 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가 설립한 기업·조직을 말한다.
‘사회적 도시’ 만들기 나선 정경선 대표
이 열풍의 중심에는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가 있다. 정주영 회장의 7남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의 아들 정경선 씨다. 가업을 잇는 대신 자신 만의 길을 선택한 정 씨는 사회적 기업가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2014년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루트임팩트’ 본사를 이곳으로 옮기며 ‘서울숲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울숲 프로젝트는 다양한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주민들과 함께 ‘사회적 도시’를 개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단순히 사무실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가자는 취지다. 쉽게 말해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처럼 먹을거리·즐길거리·쇼핑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비슷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하나의 큰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숲 주변이라는 환경, 교통 여건, 저렴한 임대료 등이 모두 젊은 벤처 사업가에게 적당한 조건이 됐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 대표는 루트임팩트 본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사회적 기업인의 공동체 주택 겸 커뮤니티 공간인 ‘디웰’을 열었다. 이어 정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와 글로벌 대학생 비영리단체인 인액터스, 부모학교 자람패밀리, 청년 비영리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 저소득층 교육·멘토링 비영리법인 점프가 속속 입주했다. 공신닷컴 건물 1층에는 공유 도서관을 표방한 ‘이노베이터스 라이브러리’가 들어섰다. 성수동에 있는, 또 향후 이곳으로 모여들 사업가들을 위해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무료로 책을 대여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다.
루트임팩트 전부터 이 골목에 자리 잡은 곳은 ‘서울그린트러스트’다. 동네 소셜 벤처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2013년 서울숲역 4번 출입구 가까이에 있는 단독주택에 ‘녹색공유센터’라는 간판을 내걸고 2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숲 조성과 관리, 동네 숲 만들기 운동 등을 해온 재단법인이다. 그리고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단독주택 주차장에는 정원 용품 판매점인 ‘오고가게’가 들어섰다.
소셜 벤처가 모이며 동네엔 재미난 일이 늘었다. ‘서울숲 동네 꽃축제’가 열리는가 하면 동네 길목에 화분을 놓는 ‘화목한 수레 동네한바퀴’가 열려 동네 분위기가 밝아졌다.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주민들을 초대해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열린 정원’ 프로그램도 있다. 자전거 관리 매점인 바이키는 ‘자전거 잘 사고 잘 관리하기’란 주제로 행사를 벌였고 핑크빛으로 물든 카페 그랜드 마고는 앞마당에서 재즈 콘서트를 종종 연다.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더페어스토리는 성동구 주민들을 모아 공정무역 취지와 제품을 소개하는 ‘공정무역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렴한 임대료·접근성·서울숲 ‘매력’
루트임팩트와 공신닷컴 그리고 밥집인 소녀방앗간은 멀리 떨어진 경북 청송군의 발전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도농 교류,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소셜 비즈니스와 관련한 상호협력은 물론 청송군 내 농산물 수급과 유통에 대한 협조, 농촌 지역을 근거로 하는 소셜 벤처인 지원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소녀방앗간은 성수동에 터를 잡고 ‘청정 재료 한식 밥집’을 테마로, 청송 지역 할머니들이 직접 캔 산나물을 주재료로 매일 밥과 반찬을 선보이고 있다. 잠잠했던 주택가에 싱그러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 혁신가로 불리는 소셜 벤처들의 움직임을 통해 외부에 성수동의 모습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동네가 ‘뜨는’ 동네로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
이들이 모여드는 데 부정적인 시각이 없지는 않다. 동네 한 주민은 “부동산 가격만 올려놓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 3.3㎡당 3000만 원 이하였던 부동산 매매 가격이 현재 4000만 원대를 호가한다는 게 함다원 미소부동산연구소중개법인 과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많은 자산가들이 성수동 일대 부동산 매매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매 물건이 없어 못 팔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세 변화도 확실히 일어나고 있어요. 평당 매매가는 물론 임대료 역시 오르고 없다시피 했던 권리금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사이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동산 가격 상승에 최근 배우 원빈의 주택 매매도 한몫했다. 실제로 원빈은 루트임팩트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오래된 주택(지하 1층~지상 4층)을 21억 원에 매매했다. 루트임팩트가 소셜 벤처 모임 공간으로 마련한 디웰이 들어선 주택도 24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지역은 한때 성수동 뉴타운 사업 등으로 땅값이 급등했지만 무산되면서 2013년까지 시세가 크게 떨어졌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소셜 벤처의 입성, 유명인들의 관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고 아직까지 홍대·가로수길 등보다 상대적으로 싼 임대료가 형성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 동네에서 장사를 시작한 한 분식집 사장은 “조용했던 동네 상권이 살아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 덕분(?)에 건물주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권리금과 임대료를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동이 뜬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들어왔다가 그새 사업을 접고 나간 집도 한두 곳이 아니다”면서 “소셜 벤처와 달리 손님 유입이 많아야 살아남는 카페나 식당은 이곳이 절대적으로 좋은 위치는 아니다. 서울숲을 많이 찾는 봄·가을을 제외하고 여름과 겨울은 유령 동네나 다름없어 한 해 장사는 5~6개월 반짝 한다고 보면 된다”며 돈이 된다고 무작정 투자처로 몰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돋보기
서울숲길 소셜 벤처 커뮤니티 지도
(1) 소셜 벤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디웰’
(2) 위안부 할머니들의 압화 작품 제작소 ‘마리몬느’
(3) 도시 녹화 사업 추진 시민 재단 ‘서울그린트러스트’
(4)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코워킹 공간 ‘벤처하우스 앙터브로너스’
(5) 사회 혁신 도서를 제공하는 공유 도서관 ‘이노베이터스 라이브러리’
(6) 사회 혁신가를 발굴·육성·지원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
(7) 저소득층 청소년 멘토링 ‘공부의신’
(8) 지역 아동센터 교육 비영리법인 ‘점프’
(9) 아프리카 지역 국제 협력 청년 비영리단체 ‘아프리카인사이트’
(10)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글로벌 대학생 연합 ‘인액터스코리아’
(11) 부모 교육 지원 ‘자람패밀리’
(12) 아시아 저개발국 공정무역 제품 판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13) 저개발국 공정무역 제품 판매 ‘더페어스토리’
(14) 문화예술 비영리법인 ‘아르콘’
(15) 홈리스 자활 위한 친환경 제품 제작소 ‘두손컴퍼니’
(16) 사회 공헌 활동·사회적 기업 가치 평가 ‘한국임팩트평가’
(17) 공간 중심 사회 혁신 커뮤니티 조성 ‘임팩트허브 서울’
(18) 청송군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밥집 ‘소녀방앗간’
(19) 사회·경제적 분야 연구·컨설팅 ‘임팩트 스퀘어’
(20) 문화예술 플랫폼 ‘위누’
(21) 도시 재생 커뮤니티 조성 건축사사무소 ‘어반소사이어티’
(22) 그린 디자인 제품 개발·생산 ‘에코준컴퍼니’
(23) 사회 혁신가를 위한 코워킹 공간 ‘카우앤독’
(24) 소셜 벤처 인큐베이터 ‘소풍’
(25) 카 셰어링 서비스 ‘쏘카’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국경제매거진 한경BUSINESS 1013호 제공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