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짜 백수오` 사태 여파로 백수오 관련 제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가 치명타를 맞은 듯 얼어붙고 있다.







<사진설명=지난 4일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열린 백수오 피해 관련,



당국과 홈쇼핑업체가 같이 머리를 맞댄 간담회 모습>



7일 대형 할인마트 홈플러스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나 줄었다는 것.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16.4%나 감소했다고 한다.



세부 품목별 감소율은 홍인삼 29.8%,비타민 19.4%,기능성 건강식품 9.5% 등으로 집계됐는데



매출이 늘어난 품목은 건강선물세트(12.3%) 뿐이었다.



이마트의 작년 동기 대비 전체 건강식품 매출 감소율도 7.2%로 조사됐다.



인삼 관련 제품(홍삼정·인삼한뿌리)과 건강기능식품(알로에겔·비타민·유산균)이 각각 8.5%, 7.9% 줄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TV홈쇼핑도 5월 가정의 달 대목임에도 건강기능식품 편성을 크게 줄였다.



평년의 경우 배송 기간 등을 고려해 4월 말 가정의 달 특집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했지만,



올해는 특집전 품목 리스트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자취를 감춘 것이나 마찬가지.



실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4월 27일 `가족愛(애) 선물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의달 관련 상품 특집전을 진행,



당시 백수오·비타민·선식·아동성장발육 관련 제품 등을 4시간 동안 방송하며 약 18억원의 주문 실적을 올렸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방송된 올해 특집전에서는 2시간 동안 다이어트 식품만 약 10억원어치 판매됐다.



부정적 이슈로 취급되는 건강기능식품을 빼고, 그 자리에 생활용품, 렌탈 상품 등이 채워진 것이다.



유통업계도 큰 문제지만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재배하는 농가가 특히 막대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국 차원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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