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에이씨티에 대해 하반기에는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에이씨티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47억원,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돈 이유는 신규 사업에 대한 개발비가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산삼배양기의 금형설계 및 디자인 비용 2억원, 인건비 1억원, 마케팅비용 2억원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란 것이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0억원을 감안하면 올 1분기는 비용 제거시 크게 부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까지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의 매출 증대에 따른 이익개선으로, 과거 정상수준(영업이익률 25% 내외)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에이씨티의 투자포인트는 화장품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화장품원료 공급확대, 신규 사업인 마스크팩과 산삼배양기 등의 매출 증가, 소취제 수주 증가 등"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3%와 51% 증가한 275억원과 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