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번 실패 후 다시 도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기술금융 이용 중소기업 400개를 대상으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8%(복수응답)가 ‘재도전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꼽았다고 6일 발표했다.

‘기술·지식재산권(IP) 금융 확대’(56.3%), ‘벤처캐피털 투자 활성화’(23.3%), ‘중소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16.3%), ‘코넥스·코스닥시장 활성화’(14.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기업의 82.3%는 기술금융제도에 ‘만족한다’ 또는 ‘매우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 이유로는 ‘금리우대’(81.5%)와 ‘담보신용이 부족해도 대출 가능’(37.6%) 등을 꼽았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기술금융과 관련해 시급히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장기대출 중심으로의 자금지원’(54.3%), ‘대출한도 확대’(51.8%), ‘소요기간 단축’(43.0%) 등이 꼽혔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