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대수가 역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4월 판매량은 2분기 추정치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현대차는 5월에 미국 공장의 유지보수가 예정돼 있어 판매량 회복은 6월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는 판매량 감소가 대부분 수익성이 안 좋은 러시아 및 신흥국 물량이고, 증가는 수익성 좋은 RV 차종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소형차 및 승용차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판매촉진비 증가가 예상되나, 쏘렌토와 카니발 등 고가의 RV 판매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